【전시서문】
기획_신동혁
전시 ‘흑석의 언어(GATE3)’는 흑석동에서 수집한 다양한 이야기(글, 사진, 영상)를 창작의 재료로 활용한 전시입니다. 흑석동 오르막의 끝에 만날 수 있었던 공사 현장 GATE3가 전시의 출발점 입니다. 기획자는 GATE3에서 흑석역까지 이어진 여러 갈래 길, 재개발 중 이거나 완료된 곳 그리고 재개발되지 않은 곳이 혼재된 이 길에서,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,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, 떠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. 사전 조사와 기록 과정은 책 'GATE3'과 J&2S의 지역 변화 연구에 담겼으 며 조각과 사진 작업을 선보인 박천욱 작가, 수채화 드로잉을 2.5D 컷아웃 (cut-out)과 네온플렉스로 제작한 손지훈 작가, 수집된 사물과 만들어진 사 물로 오브제를 구성해 설치 작업을 보여준 이세림 작가, 도자와 유리를 재료 로 공동 작업한 일과이분의일이 참여하였습니다. |